[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세계 각국의 대도시권 광역교통행정기구와 교통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서 광역교통의 현재와 미래로 가는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온라인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2020 온라인 국제세미나’를 서울특별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12월 15일 오전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을 비롯 장경태 국회의원,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지침에 따라 온라인(국토부 공식 유튜브)으로 개최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출범(2019.3.19) 이후 ‘광역교통 2030’을 수립(2019.10.31)해 광역교통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광역․도시철도, 광역․혼잡도로, 환승센터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실시, 알뜰카드마일리지 지원, 3기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등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광역교통의 현재와 미래(Metropolitan Transport : Current Operations and Future Planning’를 주제로 해, 미국, 영국 등 6개국 대도시권 광역교통행정기구들의 대중교통 운영과 투자 방향, 혁신 사례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향후 광역교통의 투자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1세션은 최기주 위원장을 좌장으로 프랑스 파리 대광청 등 5개국 교통 전문가 5명이 ‘대중교통 운영과 투자방향’을 주제로 각 국의 버스 등 대중교통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영국측 발표자인 패트릭 도이그 런던 광역교통청 재무이사는 런던 버스 체계에 대한 운영·재무모델과 그에 따른 버스 신뢰도와 승객 이용율 향상 사례를 소개해 버스 운영·노선입찰제, 재무모델의 중요성에 대해 시사하는 발표를 했다.
 
한국측 발표자로 나선 박문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과장은 최근 광역버스 서비스개선과 재정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노선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해 해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세션은 김창호 일리노이대 명예석좌교수를 좌장으로 해 ‘미래 대중교통과 기술’을 주제로 호주 등 3개국 교통전문가 4명이 광역교통 혁신·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손덕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과장은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광역교통 2030’, 현재 대광위 이슈 소개와 함께 교통수단 간 연계강화와 이용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환승, 게이트프리 등의 기술·연구과제(R&D) 등을 언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세계 각국의 광역교통 정책과 미래 방향을 서로 공유하고, 투자와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문가 의견을 광역교통 정책에 반영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한 대도시권 광역교통’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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