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기 여주시는 공간정보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2021년부터 세계측지계에 의한 지적측량이 의무화됨에 따라,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위해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관내 전 지역에 1830여 점의 공통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이란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좌표계를, 지구상의 위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통일해 그 결과를 세계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사업이다. 공통점은 지역 측지계와 세계측지계 성과를 모두 갖고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에 이용되는 기준점을 말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적공부는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로 작성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와 도상으로 북서쪽으로 약 365m 편차가 발생하고 있어 타 공간정보와의 연계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관내 25만 8000필지와 2540점의 지적기준점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구축해 변환을 추진했으며, 정확도 향상을 위해 변환성과 검증·재정비 과정을 수행해 2021년부터 적용되는 세계측지계 기준의 지적측량에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 공통점 구축으로 100년을 이어온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오프라인 체계에서 전자기준점으로 전환해 지적제도의 현대화와 GPS 실시간 호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시 정구준 지적팀장은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 완료돼 지적공부와 타 공간정보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측면에서 주민의 삶에 질적 향상과 공간정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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