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대구광역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와 지역산업기반 ICT융합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실증을 위해 대구시 북구청 공용 실외 주차장에 스마트주차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구청에 설치한 스마트주차시스템은 주차장 내 차량 진입 시 기존에 설치돼 있는 CCTV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차장 빈자리와 주차 위치를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은 대구지역 기업인 신라이앤씨와 딥비전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한 영상처리 기반 차량 번호판 인식과 차량 재식별(Re-identification) 기술을 활용해 시범 구축됐다.

스마트주차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이 빈자리를 찾기 위해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돌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며, 향후 서비스 예정인 스마트주차 앱을 통해서도 주차 가능한 자리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주차시스템은 CCTV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해 주차면에 센서를 설치한 기존 시스템보다 센서 설치와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주차장 내 도난, 차량화재 등에 대한 사고 대처가 가능한 부가적인 장점이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11월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안동시청, 싱가포르 PointStar사 등에서 스마트주차시스템 설치 의뢰가 들어온 상태며, 2021년에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와 엑스코 실내외 주차장에도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교통·안전 등 스마트시티 분야에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등 ICT융합 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주차시스템은 교통 분야 주요 기술로 대도심 주차난 해소, 공용 주차장 이용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을 육성하고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시티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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