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기 여주시는 12월 10일 여주시청에서 제일시장 대표와 비대위 대표 3인과 여주시장이 제일시장 소유 토지와 건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낙후되고 지역주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제일시장이 여주의 명소로 바뀌게 됐다. 여주시는 도시재생을 통해 경기실크 공장용지와 함께 시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일시장(여주시 하동 180-1원)은 1983년 종합시장으로 건축된 이래 여주의 시장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30여 년이 지나면서 건물의 노후화로 2010년 재건축을 결정해 개발을 추진하던 중 2014년에 중단됐다. 

이로 인해 점차 시장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상인들의 가게 운영도 어렵게 됐다. 결국 빈 가게가 늘어나고 상가 지역이 슬럼화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안전성마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런 지역 공동화 현상은 수년간 여주시의 고민거리였으나 제일시장이 총 79호로 이뤄져 있으며 이해관계자들만 74명에 달해 그동안 시에서도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제일시장 재생은 이항진 시장의 중점추진사항으로 공무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 상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 타지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심 상가의 갈등 현상을 여주시에서는 사회적 갈등관리를 통해 슬기롭게 풀어낸 셈이다.

이항진 시장은 “오늘은 여주 하리 제일시장이 지역의 명소로,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번 계약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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