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기업에 대한 출자 사업을 26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발표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에 관련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한국모태펀드 출자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3월까지 펀드 목표 금액을 260억원으로 정했다. 정부가 160억5000만원을 출자한다. 선정된 운용사가 민간 출자자를 모집하고 99억5000만원을 출자해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 결성 후 4년간 투자금이 공급된다. 투자 운용사는 '케이앤투자파트너스'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1인미디어 관련 기업∙프로젝트다.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이중 20% 이상은 5세대(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ICT) 신기술이 융합된 콘텐츠와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콘텐츠에 투자한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OTT를 포함한 관련 산업은 펀드 운용사 선정 경쟁률이 10:1을 기록하는 등 투자 업계에서 주목하는 투자처"라며 "펀드를 통해 미디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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