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경한 기자] US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과 관련한 결정을 2021년 2월 10일로 2개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LG화학이 맡았던 배터리 사업은 지난 12월 1일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전된 상태다. 

이번 연기는 당초 10월5일에서 10월26일로, 재차 12월10일로 연기된 후, 내년 2월10일로 세 번째 연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입장문을 통해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 수 없으나, ITC 위원회가 3차에 걸쳐, 특히 두 달이라는 긴 기간을 다시 연장한 사실로 비춰 보면 위원회가 본 사안의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여부와 미국 경제 영향 등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연기로 소송절차가 해를 다시 넘겨 더 길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연기와 관계없이 소송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소송이 햇수로 3년에 걸쳐 장기화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