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 가운데, 카카오페이 인증서로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 이용이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는 SC제일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에 '카카오페이 인증' 기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현재 200개 이상 기관에 도입됐지만 시중은행의 앱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모바일뱅킹 앱 로그인 ▲자동 납부 해지 ▲카드 선결제 등을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이체 ▲금융상품 납입 ▲지로 납부 등에 확대할 계획이다.

발급은 카카오페이 내 '인증' 메뉴에서 '인증서 발급하기' 선택 후, 휴대폰과 계좌 인증으로 본인 확인한 뒤 8~15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속적인 제휴 기관 확대로 카카오페이 인증만 있으면 사용자들이 어떤 금융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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