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현대카드가 자사의 대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다이얼로그플로우’를 도입해 AI 챗봇(채팅 로봇) 서비스 ‘버디’의 개인 맞춤형 상담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9일 밝혔다.

버디는 2017년 출시된 자연어 처리(NL) 기술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다. 최근 다이얼로그플로우를 도입해 다양한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다이얼로그플로우는 모바일 앱·웹 애플리케이션과 기기에 대화형 AI 애플리케이션 생성을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머신러닝(기계학습)을 기반으로 자연어 모델·음성 텍스트 변환 모델·자동 음성 적응·텍스트 음성 변환과 같은 AI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다이얼로그플로우로 버디의 성능을 강화해 NL 정확도를 기존보다 122% 높였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세션을 종료하는 ‘셀프 클로징’ 성능도 135% 높였다.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고 상담사에게 넘어가는 비율은 54% 줄였다.

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현대카드를 포함한 금융 고객이 비대면 시대에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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