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료급여사업 평가를 통해 18개 지방자치단체(시·도 2, 시·군·구 16)를 우수기관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료급여관리사 등 32명을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국민들에게 발생하는 질병, 부상, 출산 등에 대해 국가가 진찰·검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의료급여사업 종사자 사기 진작과 제도 운영 내실화를 위해 매년 사업운영 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우수기관·유공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포상금이 제공된다.

이번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의료급여대상자 사례관리, 장기입원 관리, 사례관리사 업무 안정화, 의료급여 재정 관리 적정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으로 평가 군을 나누어 지역 간 행정여건을 고려하고,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실적(30점)과 의료급여사업 추진실적(70점)을 반영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였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부산광역시(78.6점)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광역시는 2년 이상 장기입원자(2671명)의 현황·문제점 파악을 위해 요양병원(172개소)을 전수조사했고, 사례관리 강화를 위한 사례검토회의, 합동방문 중재사업, 비대면 영상회의 개최 등 장기입원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65세 인구비율이 39.4%인 점을 감안해 의료급여 퇴원자의 지역사회 복귀·정착을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개소(북구, 부산진구)에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는 경남 거제시(90.0점)가 선정됐다.

거제시는 다빈도 의료이용 수급자에게 우편을 발송하고 신규 수급자(320명)를 개별 방문하는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사업을 추진해 수급자의 적정 의료이용을 유도하고, 수급자 건강검진 유도·특수질환 검진, 방역 마스크(KF94) 수급자 선제적 배부 등 수급자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영재 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은 “2021년에도 의료급여 수급자분들의 적정 의료이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의 보장성을 더욱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