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1일 '글로벌 연대와 기술협력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협력 R&D 사업'에 착수했다.

글로벌 협력 R&D는 국내 소재부품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협력 R&D에 참여하는 국내기업과 해외 기관 간 확약 ▲R&D-수출 연계지원을 위한 지원기관 간 업무 협약 체결이 이뤄졌다.

 

글로벌 협력 R&D 사업 투 트랙 협력 모델 (출처: 산업부)

지원기관으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나선다.

글로벌 협력 R&D는 협력유형에 따라 투 트랙으로 추진된다. 첫째는 국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글로벌로 확대한 해외 수요기업과 국내 공급기업의 기술협력을 돕는 사업이며, 두 번째는 글로벌 연구기관-국내 기업 간 공동R&D로 전략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가진 해외선진 연구기관 공동 R&D를 통해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2021년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앞서, 금년에 시범 추진한 사업에는 서울 로보틱스-BMW그룹, 엘엠에스-IMEC 등 총 7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2가지 트랙을 본격 추진해 향후 3년간 1000억 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시대에 더 이상 인 하우스(in-house) 방식의 자체개발로는 국제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해외 M&A나 기술도입을 촉진해 기업과 연구기관의 글로벌 기술협력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중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2021년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 수요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지원은 내년 1분기 중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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