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대출이 어려웠던 온라인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서비스다.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을 활용한 첫 온라인 사업자용 대출이다. 

ACSS는 대출 심사를 위해 사업자의 매출 정보와 상품 리뷰, 반품 비율 등 비금융정보를 신용등급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는 이 같은 데이터에 기존의 신용평가회사가 가진 금융 데이터를 더했다. 

여기에 자사의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해 ACSS를 만들었다. 3개월 간 월 100만원의 매출만 유지하면 비교적 적정한 수준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과 실행은 미래에셋캐피탈에서 진행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서 ACSS를 기반으로 대출 심사를 담당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며, 금리는 3.2~9.9%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대출 신청 요건도 완화했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중 매출이 신청일 직전 3개월 연속 100만원 이상이면 된다.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한도와 금리를 1분 만에 확인할 수 있다.

홈택스에 등록된 개인용 공인인증서와 대표자 명의 휴대폰만 있으면 방문 없이 심사부터 입금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대출 신청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와 미래에셋캐피탈 홈페이지, ‘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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