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일상 변화시키는 과정은 ‘미지의 혁명’”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의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이 "지원이 필요한 사람 중 6000만명의 신원 디지털화가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테크 기업인 두나무가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업비트 개발자회의(UDC) 2020’의 기술산업에 대한 발표에서 그는 "WFP는 성장과 혁신을 위해 대규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해 모바일∙스마트카드∙생체 인식∙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블록체인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빌딩 블록’, 지부티와 에티오피아 사이의 공급망 문서 관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파일럿 프로그램, 에티오피아 농부와 협동조합 거래 업무 프로세스를 향상시킨 블록체인 앱 '액유니티’, 식품 안전∙품질 보증을 위해 블록체인을 적용한 ‘데카폴리스’ 등을 소개했다.

올해 블록체인 업계 키워드로는 '특정금융정보법',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탈(脫)중앙화'가 꼽혔다. 탈중앙화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달아오르게 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오프닝 토크'를 맡은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제는 기술에 대한 깊은 얘기보다는 기술이 우리 일상에 어떤 식으로 적용돼서 어떤 것들이 가능해질지, 실제 사용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시기"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을 변화시키게 될 과정은 '미지의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질서가 내년에는 CBDC와 탈중앙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컨퍼런스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달 1일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제13대 의장을 지낸 윌키파&갤러거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선임 고문 등이 강연에 나선다. UD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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