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웹 트래픽 중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 비율 3214%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남아메리카가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의 비율이 세계 평균보다 약 6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일랜드의 시장조사 업체 스탯카운터는 지난달 기준으로 남아메리카에서 전체 웹 트래픽 대비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율은 3214%라고 밝혔다. 세계 평균인 48.59%보다 6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어 아프리카와 아시아가 각각 60.04%, 58.07%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세계 평균보다 낮은 42.59%, 40.00%다. 

이는 라틴 아메리카의 인터넷 인프라 발전에 따른 사용 인구 증가와 연관된 결과로 보인다. 미국 IT 기업 시스코는 최근 발간한 ‘라틴 아메리카 2020’에서 올해 라틴 아메리카의 인터넷 사용 인구가 2015년 대비 14%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라틴 아메리카인이 1인당 평균 3.0개꼴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엔 1인당 2개였다. 

인터넷 평균 속도는 같은 기간 초당 7.6메가비트(Mbps)에서 17.8Mbps로 57.3% 급증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는 지난 8월 정부가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밝힌 이통 3사의 5세대(G) 네트워크 다운로드 속도인 656.56Mbps보다 37배 가량 낮은 속도다.

모바일과 데스크탑 등을 합치면 올해 트래픽 점유율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을 전망이다. 시스코는 아시아의 트래픽 점유율이 34.9%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북아메리카, 서유럽, 중동부 유럽, 라틴 아메리카, 중앙아시아∙아프리카는 각각 30.4%, 14.4%, 8.8%, 6.0%, 5.6%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 중 데스크탑의 시장 점유율이 48.8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모바일과 태블릿, 콘솔은 각각 48.59%, 2.5%, 0.06%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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