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 배송 시범서비스 선봬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의 GS25 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하는 로봇 배송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부터 9층까지 오가며 도시락, 음료 등을 배달한다. LG전자는 해당 솔루션이 비대면 서비스를 늘려 직장인의 시간을 절약할 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서비스를 통해 해당 로봇의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UX)을 높일 계획이다. 로봇의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 50㎝, 130㎝다. 3칸의 서랍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이다. 

배송 중 도난이나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엔 보안 잠금 장치가 있다.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이력 등을 관리할 수도 있다.

클로이 서브봇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야 할 층에 대한 정보를 엘리베이터에 무선으로 전달한다. 이어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카카오톡 모바일 앱에서 주문하기 기능으로 GS25에 상품 배송을 신청할 수 있다. 주문 정보가 해당 점포로 전달되면 로봇이 해당 층에 도착해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

정원진 LG전자 로봇사업개발담당 상무는 "호텔, 병원, 레스토랑,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