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9개월 만인 이달 기준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해 4월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3000억 원을 달성했다.

2016년 2월 첫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재고를 줄여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체제의 제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아이디어 상품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말 카카오커머스와 합병했으며, 주문생산 방식의 사업 모델을 공고히 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카카오메이커스의 성장세는 ▲국내 중소브랜드의 판로 제공 ▲차별화된 상품 소싱 ▲제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로 판매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설립 이후 이달까지 3100여 곳의 제조사와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해 약 1009만 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좋은 제품을 만들었으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제공과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메이커스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H201’의 ‘비타민 샤워필터’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21만 개가 판매됐으며, 4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 수제 그릴드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리코키친’은 지난 6월 입점 후 상반기 대비 7~11월 매출이 400% 상승했으며, 지난 10월에 출시한 신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 1만개를 돌파했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의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들과 상생하며,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서 친환경을 고려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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