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정할 계획…자회사 적용 미정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네이버가 직원들을 절대 평가에 따라 5단계로 나누는 '레벨제'를 2021년 상반기부터 적용한다. 직원 중 가장 낮은 등급(1단계)에 해당하는 인턴의 경우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27일 네이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턴과 업무 지원 등 단순 업무를 수행하는 1, 2단계의 직원들이 어떤 레벨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는 확정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1~7단계 중 7단계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2014년 적용했던 2단계 레벨제보다 세분화됐다. 전체 직원의 60%를 차지하는 기술 직군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관계자는 “기술 직군의 경우 3~7단계로 나뉜다”며 “직군마다 (단계와 기준을) 다르게 설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겨진 등급은 직원과 조직장만 알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각 레벨에 할당된 정원(T/O)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 직급제와 다르다”고 말했다. 

또 “(직원에 대한 보상, 평가에) 당장은 연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보상과 연계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와 검토 중“이라며 “연말까지 수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가 기준은 “전문성, 역할, 영향력”이다. 각각 얼마가 전문가다운지, 자기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했는지, 회사 업무의 효율성이나 실적에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네이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방향적으로 맞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자회사로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네이버만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자회사들은 (의견을) 받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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