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26일(목) 태국 문화진흥국(Department of Cultural Promotion, 이하 'DCP', 국장 차이낫콘차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게임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게임시장 국제화에 따른 한국과 태국의 게임물 등급분류 관련 법·제도·교육에 대한 정보교환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게임물 등급분류 등에 대한 공동연구 ▲건강한 게임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협력 ▲게임물 등급분류 관련 포럼 등 공동 개최 ▲정보교류를 위한 인적교류 강화 등 양 국가 간 게임물 등급분류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사항을 담고 있다.

게임위와 태국 DCP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문화국제교류진흥원이 진행하는 ‘문화동반자사업’을 통해 인적교류를 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태국 DCP 실무진이 한국을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양자 간 업무협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우편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체결하게 됐다.

태국 DCP는 태국 문화부 소속 정부기관으로 태국 문화를 진흥하고 보존하는 업무와 영화,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태국은 국민의 40% 이상이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게임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진출에 있어 허브 역할을 하고 있고, 게임산업과 제도 교류측면에서 중요한 국가로 부각되고 있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태국과 건강한 게임생태계 구축을 위해 게임물 등급분류제도 정책과 교육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태국과의 협력을 계기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와의 협력 확대를 추진해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에 부응하고 게임 제도 분야에 있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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