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에서 개발된 10.2채널 오디오 기술이 ITU의 차세대 방송을 위한 8개의 오디오 기술표준 중 하나로 최종 승인('14. 2. 7)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10.2채널 오디오 기술은 UHDTV 등 방송 콘텐츠 특성에 대한 오디오 신호 요구사항과 제작을 위한 스피커 레이아웃을 정의하고 있다.

스피커 레이아웃은 현재의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넘어서서, 오디오 단독으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체를 기준으로 3단계(머리 위, 귀 높이, 바닥)의 입체 음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오디오 데이터와 메타데이터를 함께 사용하여 오디오 신호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여 방송 및 매체로 전달할 수 있도록 차세대 TV,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 등에 적용할 수 있다.
※ 메타데이터(Metadata) : 대량의 정보 가운데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아내어 이용하기 위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콘텐츠에 따라 부가되는 데이터

10.2채널 오디오 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 "UHDTV 방송 표준 개발"과제로 ETRI가 삼성전자와 함께 공동 개발한 것으로 '13년 9월에 제정된 HDMI 2.0 표준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13년 10월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에서 UHDTV 방송 서비스를 위한 표준으로도 제정된 바 있다.

※ HDMI(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는 미국 등 세계 유수 전자, 퍼스널 컴퓨터, 모바일 등 88개 부품 제조업체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는 포럼형태의 비영리 표준화 기구

국립전파연구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10.2채널 오디오 기술이 ITU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됨에 따라 현재 특정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세계 오디오 시장을 재편하여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