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전북 익산지역의 신축 아파트 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이 도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익산 업체들이 주택 건설시장에 대거 참여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27일 신축 중인 아파트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업체 하도급률은 평균 60%를 넘어섰으며 익산지역 업체 하도급률만 4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주와 군산, 대전 등 인근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정헌율 시장의 특별지시를 토대로 시가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업체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 결과이다.

시는 지역업체가 5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부터 완공 시까지 사업자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으며 매달 건축, 전기, 통신 등 세부 공정별로 실적을 관리하고 현장점검, 시공사 면담 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특히 외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가 제작한 전문건설업 현황 책자를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지역 업체 선정이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북도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외지 사업자의 경우 지역에서 적절한 하도급 업체를 찾지 못해 부득이하게 외부 업체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 아파트 건축공사가 대거 예정된 만큼 신규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민간 시행사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역업체 참여율을 끌어올리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고군분투해 꾸준히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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