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지난 26일 '2020 한-독 표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작년부터 추진해온 독일 국가표준 대표기관의 협력을 돌아보고 양국 전문가간 기술 개발과 표준화 상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독일 측 전문가는 영상으로 참여했다.

 

먼저 기조 강연에는 비엠더블유(BMW) 코리아 마티아스 하텔(Matthias Hartel) 기획전략총괄 대표가 '독일 자동차 기업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 국내 엘에스 일렉트릭(LS ELECTRIC) 이정준 CTO가 국내 스마트제조 기술 보급 전략 등을 소개하며 스마트공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기조 강연은 프라운호퍼 아이에스아이(ISI) 연구소 악셀 티엘만(Axel Thielmann) 대표가 '독일의 신기술 개발 전략'에 대해 소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양국 전문가들은 스마트제조, 자율주행 플랫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표준화 기술을 발표하고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관련 발표로 보쉬 코리아(Bosch Korea) 하희탁 이사는 보쉬의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에서 산업용 5G 등을 적용한 독일 사례를 소개하고, 토르드라이브(ThorDrive) 계동경 대표는 자율주행 플랫폼 서비스 구현에 관한 여러 사용 사례에 바탕해 미래 이동수단의 혁신을 가져올 자율주행차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한-독 표준화 기술을 국가표준, 국제 표준으로 발전시켜 우리나라가 뉴노멀 시대에도 글로벌 제조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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