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전남 목포시가 북항에 새로운 활어위판장을 추가 구축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급증한 위판물량의 처리를 위해 현 활어위판장 바로 옆 부지에 총 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173㎡ 규모의 활어위판장을 신축하는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북항 활어회플라자 내에 있는 활어위판장은 목포시가 2012년도에 개설해 목포수협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최근 타지역보다 높은 활어 위판가격에 따라 서남부 지역의 낙지 등 주요 활어가 목포 활어위판장으로 유입돼 수조 밖 공간까지 가득 채워진 상태로 위판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활어위판장이 신축되면 사매매를 통해 타지역으로 유통되고 있는 활어를 목포 수협 위판장에서 수매하고 수산물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 유통체계 개선은 물론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전남도와 목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목포수협에서 추진해 내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건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포시는 지역 어업인의 편의를 위해 목포수협을 지원하며 수산 식품 기반시설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어획물 선별작업의 소요 비용 절감과 상품 품질의 균질화로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해양수산부의 2019년 수산시장 시설개선사업에 공모,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억원 상당을 투입해 지난 9월 어획물 자동화 선별기 6대를 설치했다.

또한 총사업비 379억원이 투입되는 북항 수협 이전 사업을 지원하며 선어 위판장과 새우젓 위판장, 중도매인사무실, 제빙·냉동·냉장 창고, 유류 공급 시설이 마련돼 어선이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받게 되는 원스톱처리 위판장 시스템 구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앞으로도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불편함이 없이 어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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