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강서구는 모든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제작한 '아동친화도시 달력'을 배부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아동친화도시 달력 그림과 글귀 공모전'을 실시해 입상한 총 36작품(그림 28개, 글귀 8개)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기대와 바람을 담은 2021년도 달력을 제작했다.

공모전에는 미취학아동, 초·중·고등학생 작품 총 105개가 접수됐으며 강서구아동참여위원 15인이 심사위원을 맡아 작품 응모부터 선정까지 강서구 아동과 청소년의 손으로 이뤄졌다.

달력에는 우리 동네 4계절, 내가 바라는 강서구, 내가 바라는 놀이공간 등 다양한 강서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개화산, 서울식물원, 양천향교 등 아이들이 바라본 강서구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펭귄동물원, 물놀이장, RC카공원 등 강서구에 있었으면 하는 놀이공간을 그려 아이들이 실제로 바라는 공간도 엿볼 수 있다.

코끼리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그림, 고래 타고 다니는 그림들은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하며, 별을 보고 싶은 마음,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한 그림과 글귀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끼게 한다.

2개의 디자인으로 완성된 달력은 공모전에 응모한 학생과 아동 심사위원에게는 오는 19일 우편으로, 김포공항 롯데몰에서 열리는 아동 권리주간 행사 '낮은 사진전'에 참여한 아동들에게는 오는 21일 배부된다.

구는 2020년 아동친화도(아동권리실태) 조사 용역에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무원부터 먼저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길러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 직원들이 '아동이 행복한 도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도 배부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달력을 만드는 동안 아이들의 상상력과 관찰력, 진심이 담긴 작품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며 "아동친화도시 달력을 통해 아동이 바라보는 세상을 공감해보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아동친화도시 달력 제작 사업은 아동의 시각을 담아 강서구가 아동친화도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내년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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