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고흥군은 10일, 서울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에서 TV조선이 주최하고 산업통장자원부 등 8개 부처가 공동 후원한 '2020 경영대상'에서 송귀근 군수가 '브랜드 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대상은 지난 8월에, 전국 지자체와 기업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공모를 했고 고흥군에서는 귀농·귀촌 분양에 응모했다.

주최 기관인 TV조선에서 경영자의 리더십, 역량, 지원 인프라, 부문별 성과, 기대효과 등 5개 항목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고흥군이 브랜드 경영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흥군은 매년 인구가 대폭 감소하고 있어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현안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송귀근 군수는 민선 7기 군수로 취임한 후 임기 4년 동안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감소율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고흥군은 인구감소율 제로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해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개발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고흥군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설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사전 교육과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흥군에서는 다양한 인구 관련 시책을 펼친 결과 민선 7기 동안 고흥군으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3천17명으로 1개면 정도의 인구가 증가해 고흥군의 인구감소율을 대폭 낮춰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지난 6월에 공동 발표한 '2019년도 도시민의 귀농인' 통계에서도 고흥군이 전국 1위를 차지해 고흥군의 인구정책이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귀근 군수의 '브랜드 대상' 수상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고흥군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택해 준 결과로 풀이되며, 이번에 획득한 엠블럼을 고흥군의 마케팅 홍보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귀농귀촌 1번지 고흥'이라는 위상을 지속해서 유지해 나가기 위해 인구 유입 시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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