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애플(Apple)이 맥(Mac)을 위한 첫 시스템 온 칩(SoC, System on Chip) 'M1'을 공개했다. 

이는 기존 대비 3.5배 빠른 CPU 성능, 최대 6배 빠른 GPU 성능, 최대 15배 빠른 머신 러닝을 제공하면서도 배터리 수명은 직전 세대 맥 대비 2배 늘었다.

 

 

M1의 프로세서

5nm 프로세스 기술로 제작된 칩은 16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있으며, 애플의 뉴럴 엔진(Neural Engine)에 기반해 우수한 머신러닝 속도를 보인다.

본래 맥과 PC는 여러 개의 칩을 사용해 CPU, I/O, 보안 등을 제어했다. SoC 방식의 M1은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채택해 고대역폭, 저지연 메모리를 커스텀 패키지 내부의 단일 풀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여러 메모리 풀 간 데이터 복사 없이도 동일한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어 성능과 작업 효율을 높인다.

고성능 코어 4개와 고효율 코어 4개, 총 8코어 CPU가 구동되는 M1은 4개 코어를 동시에 활용해 멀티스레드 성능에 가속도를 더할 수 있다. 또한, 이 4개의 코어는 기존 대비 1/10의 전력만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GPU에는 동시에 2만 5000개 스레드를 실행할 수 있는 8개의 강력한 코어가 탑재돼 있어 4K 비디오 스트리밍부터 복잡한 3D 장면도 끊김 없이 렌더링을 지원하는 등 무거운 그래픽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M1의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애플의 뉴럴 엔진이 탑재된 M1이 맥에 들어가게 되면서 머신러닝(ML) 작업 속도도 개선된다. 초당 최대 11조 회의 연산 처리 능력을 가진 M1의 뉴럴 엔진은 16코어 아키텍처를 채택해 기존 대비 머신 러닝 속도가 15배 더 빨라졌다.

M1 칩은 머신러닝 성능 향상을 목표로 설계돼, 탑재된 CPU의 머신러닝 가속기와 GPU를 통해 영상 분석, 음성 인식, 이미지 처리 등에서 훨씬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 더 빠른 그래픽을 위한 메탈(Metal)부터 향상된 머신 러닝을 위한 Core ML까지, Big Sur의 기반을 이루는 개발자들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최적화 돼있다.

M1은 신규 맥북 에어(MacBook Air) 13형, 맥북 프로(MacBook Pro), 맥 미니(Mac mini)부터 장착된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키워드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