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네이버랩스가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주최한 ‘2020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에서 사람의 운동지능까지 학습 가능한 로봇 기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선 로봇팔인 ‘앰비덱스’와 배달에 특화된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D’가 소개됐다. 앰비덱스는 사람의 복잡하고 비정형적 움직임까지 학습할 수 있는 운동지능을 갖췄다. 

네이버랩스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앰비덱스용 햅틱 디바이스도 공개했다. 센서헤드로 대상을 인식할 수 있으며 파지 방법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로봇손‘BLT 그리퍼’도 장착됐다.

어라운드D는 기존 모델처럼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 없이도 비전 기술과 강화 학습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직전 모델 어라운드C에 적용된 ‘게이즈(gaze)’ 인터페이스로 이동∙서비스 과정에서 로봇이 사람과 직관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큰 도전 과제였던 운동지능을 실제 구현한 첫 사례”라며 “한국의 로봇 기술이 전세계 로봇 연구를 한 단계 진보시킬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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