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막을 통합 로그인 서비스 출시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SK텔레콤이 12일 서버·솔루션에 양자(물리량의 최소 단위) 암호 통신 기술을 적용한 통합 로그인 서비스 'T아이디' 앱을 출시했다.

양자암호통신은 송∙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로 도청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관련 기술 중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T아이디는 T월드, T멤버십, 11번가, SK스토아 등 30여개 사이트와 연동됐다. SK텔레콤은 T아이디 서버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외부의 침입을 막고, 평소와 다른 로그인 시도가 일어나면 고객에게 1회용 비밀번호 인증을 요청한다.

이 과정에서 양자암호가 외부 해킹이나 탈취가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해 정보를 보호한다. 사용자의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탈취해도 부정 로그인할 수 없다.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날 현재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iOS)의 앱스토어에서는 오는 18일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T아이디의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할인 정보, 포인트 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석준 SK텔레콤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최고의 보안 기술로 고객 경험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과 혜택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