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외국어 통신 서비스 대폭 확대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SK텔레콤이 국내에 거주·방문하는 220만 명의 외국인을 위해 외국어 통신서비스를 대폭 늘린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회사 대표 모바일 앱 ‘T월드 앱’에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이동통신사 앱 가운데 최초다. 데이터 사용량, T멤버십 할인, 요금 납부 이력 등을 영어로 실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

전국 T월드 매장 30여 곳에서 외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경기도, 부산, 광주, 대구, 울산, 김해 등에 위치한다. 매장에 ‘WELCOME(환영합니다)’ 문구가 적힌 인증 스티커를 부착했다. 

고객센터에서 외국어 전화 상담도 할 수 있다. 114로 전화하면 상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외국인임을 인지해 외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한국에 거주·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최고 수준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외국인도 내국인처럼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개선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