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일본 경제산업성, 중국 문화관광부와 함께 11월 5일 ‘제13회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간 회의에서는 ‘코로나19가 각국의 콘텐츠 산업에 끼친 영향과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문체부 김현환 콘텐츠정책국장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 국장급 인사들의 주제 연설을 시작으로 각국 정부·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콘텐츠 산업에 끼친 영향과 향후 콘텐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각국 대표단은 비대면 시대 3국 콘텐츠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토론했다.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제13회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 포럼 공동선언문’을 마련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코로나19 이후 시대, 3국 콘텐츠 상호 유통을 위한 콘텐츠 진흥과 활용 방책 공유, 3국 기업 간 국제 협력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 3국 민간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일본방송영상콘텐츠마켓(TIFFCOM) 행사(11.4.~6)’와 연계해 열렸다. 연계 행사에서는 우리 콘텐츠 기업 20여 곳이 일본의 기업들과 1:1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콘텐츠 기업의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중・일 공동제작, 현실에서 화상으로’라는 주제로 각국 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화상 토론회와 각국 콘텐츠 기업 사례를 공유하는 화상 강연회도 부대행사로 진행했다.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정부와 업계 등 민관이 참여해 콘텐츠산업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행사이다. 2002년부터 3국이 번갈아 개최해오다가 2010년에 잠시 중단했으나 2015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의 합의에 따라 2016년부터 재개해 새로운 협력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현환 국장은 “비대면 경제로의 변화로 인해 콘텐츠산업 분야에서 한・중・일 3국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라며 “이번 회의가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도 3국 간 문화콘텐츠 협력을 한 단계 더 전진시키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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