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도시 주거취약 지역에 생활 인프라 개선뿐만 아니라 일자리, 보육, 문화, 환경 등 마을문제도 해결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새뜰마을 사업 지역에서 민관협력형 도시 취약지역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11월 6일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사업대상지를 발표했다.

새뜰마을 사업은 정부 보조 외에도 민간협력을 통해 자재 등 현물, 전문성을 지원해 새뜰마을이 지속가능한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2018년부터 진행돼 왔다. 

2020년 사업지는 사업설명회(7.9), 신청서 접수(~9.30), 서면·발표평가 등을 거쳐 복지공동체 활성화 사업 5곳, 노후주택 개선사업 6곳 등 총 11곳의 지원 대상 지역이 선정됐다. 

2020년 처음 시작되는 복지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한국서부발전의 기부금 후원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새뜰마을 지역 내 일자리, 보육, 문화, 환경 등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민간단체,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통해 주민 컨설팅, 공동체 사업 발굴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업 모델이다. 거제에서는 옥상 방수사업 연계한 마을수익 모델 창출, 진주는 지역대학과 협력해 건강관리·돌봄서비스 시행, 전주에서는 빈 집을 통한 마을 문화·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그밖에 안동, 태안에서도 마을 특성을 고려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KCC·KCC글라스·코맥스·신한벽지 등 민간기업의 현물 자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인건비 지원을 통해 한국해비타트가 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중점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영주 하망·평택 서정·부산진 범천2·전주 도토리골·서천 장항읍·청양 교월에 등 6개 지역에서 약 200채의 노후주택을 정비해서 주거 취약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민관협력 도시 취약지역 지원사업은 민간·공공·비영리단체(NPO) 등이 협력해 전문성을 발휘하는 민간주도형 사업”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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