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최근 계속되는 택배 노동자 등 플랫폼노동자들의 과로사와 자살, 재해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는 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 해결을 위해 전문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프로그램은 건강, 심리, 노동·법률, 금융 등 주제로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이동노동자쉼터(상남동 소재)에서 주제에 맞는 전문가들이 플랫폼노동자들을 위해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근로자건강센터, 경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인노무사, 창원시한의사협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서 함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압박감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노동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과 택배 물량의 폭발적 증가로 고통을 받는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한방교실을 새로 개설했다. 

플랫폼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서는 무료 노무·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공인노무사들과 함께하는 노무 상담은 내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방·유선 상담을 병행하고 있으며, 민·형사 소송 등 각종 무료 법률 상담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하고 있다.

또한 전직·신용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문적성검사, MBTI 등 검사를 통해 직업적성상담과 구직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채무진단, 개인신용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별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이며 상남동 소재 이동노동자쉼터(골든타워빌딩 2층)에서 개설돼 있다. 이동노동자쉼터는 평일 3시에서 다음날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플랫폼노동자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창원시는 지난 10월 23일에는 택배 노동자 보호를 위해 택배 노동자 제도적 보호 조치를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며,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동노동자쉼터에서는 11월과 12월에는 박정훈 작가(라이더유니온 위원장)와 박은규 소장(마음건강 심리상담소 원장)을 초빙해 공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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