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원으로 TJB 대전방송과 함께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하노이, 호치민)에서 '2020 TJB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충청‧대전‧세종 공동 수출상담회에는 화장품, 건강식품 등 소비재부터 자동차 부품, 기계 등 산업재까지 다양한 품목의 지역 중소기업 46개사가 참여했으며, 425건 상담을 진행해 약 7702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고 13건의 MOU 등 314만 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잔뜩 움추려든 상황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 지자체들은 현지 파견 대신 언택트 방식의 수출상담으로 전환하고 TJB 대전방송의 기획과 중기중앙회 베트남 사무소의 현지 지원을 통해 또 하나의 민관 협력사례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자체간 협력으로 파견규모를 키워 현지 바이어 섭외에 대한 매력을 높였으며, 참여한 기업에게도 온라인 1:1 상담 이후 지속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홍보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수출 상담의 지속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김태형 블루그리드(에너지솔루션 기업)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호치민시 항구 또는 항만수송 관련 공기관이나 기업 등 거래의사가 비교적 명확한 바이어들과 상담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만족한다”며 “해외 출장이 어려운 지금과 같은 시기에 베트남 현지 바이어를 온라인으로 만나고 현지 반응을 살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화장품 유통회사인 LE KHANH BEAUTY사의 대표 LE KHANH씨는 “베트남에서 한국은 매우 친숙한 나라로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과 기술 신뢰도가 높아 한국기업이 진출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의 광반응 화장품과 LED MASK라는 독특한 조합에 관심이 있어 상담을 진행했으며 검증된 품질과 우수한 디자인 등을 감안해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위해 많은 지자체와 기관들이 비대면‧디지털 방식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 방안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도 현지 사무소에서도 언택트 방식의 수출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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