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11월 2일부터 12월 25일까지 총 8주간 신남방·신북방 5개국(라오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필리핀, 베트남)의 문화·예술·문화산업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문화동반자(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 CPI)’ 비대면 연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참여국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 예술, 문화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한국으로 초청한 후 3~5개월간의 전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동반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에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의 문화동반자 연수생 1202명(총 105개국)은 자국의 문화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생들은 공공문화사업 기획에 필요한 이론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공통교육’과 국내 문화기관에서 제공하는 ‘분야별 교육’에 참여한다.
                  
분야별 교육에서는 현대공연, 출판, 영화산업, 문화상품, 대중음악 등 관련 분야 사업을 실제로 기획하고 추진할 때 필요한 실무 실습과 사례 등을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수 대상 국가의 공공문화사업 기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에 대응한 한국 문화 분야 정책과 대표 사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연수가 종료된 이후에는 연수생들이 제안한 공공문화사업 기획안 중 우수 기획안을 선정해, 사업 실행에 필요한 상담과 예산을 지원한다. 연수생들은 사업 발굴부터 실제 추진까지 문화사업 전 과정을 압축적이고 실질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문체부는 연수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비대면 연수 환경에 적합한 자료를 개발·제공하는 한편, 한국-현지 문화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렇게 개발된 자료와 시스템은 연수가 종료된 이후에도 양국 간 문화 협력을 위해 지속 활용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산업계가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연수에 참가한 신남방·신북방 5개국 문화 행정가·전문가들이 공공문화사업 기획·실행 역량을 강화하고, 자국의 사회문제 해결과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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