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10월 30일 아시아 오픈데이터 협의체가 참여하는 ‘제6회 2020 아시아 오픈데이터 파트너십 컨퍼런스’(Asia Open Data Partnership Dialogue &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오픈데이터 파트너십은 공공데이터의 활용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공데이터 분야의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아시아 협의체이다.
 
아시아 오픈데이터 파트너십 컨퍼런스는 각 국의 공공데이터 정책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왔으며, 2020년은 코로나19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각국 정부‧공공기관뿐 아니라 국제기구, 민간 비영리단체 등 공공데이터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비전을 갖춘 전문가들이 앞으로 공공데이터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만은 은행처럼 데이터를 예금하고 입출하는 데이터은행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정부는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개인은 데이터를 데이터은행에 제공해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구조로, 데이터 거래의 신규 민관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인도는 약 30개의 신규 디지털 테마별 프로젝트(전국민 디지털 교육, 정부 주도 농축산물 거래 온라인 플랫폼‧구직 활동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와 도시별 전력‧교통‧환경 데이터셋을 개방하는 인도 스마트시티 데이터 포털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9월 신규 오픈한 말레이시아 공공데이터포털을 소개하고, 국가 경제 활성화 전략 중 하나로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해커톤을 소개했다.
 
아시아 협의체 각 대표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대응·국제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공공데이터 인력 양성·교류, 아시아 공공데이터 국제 표준화 채택·도입, 아시아 공공데이터포털 활성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한국 대표로 참여한 NIA는 그간 한국 정부의 공공데이터 추진 성과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의 공공데이터 사업을 아시아 협의체와 공유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새 경제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공공데이터 14만여개 개방 추진·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사업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NIA 문용식 원장은 “금번 컨퍼런스는 아시아의 공공데이터 활용 혁신과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가간 공공데이터 기반의 정책 공조와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각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현황과 2020년 발표된 각 국가의 데이터 전략 등을 심층 분석한 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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