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경한 기자] ITU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정집에서 컴퓨터를 보유한 비율은 2005년 27.3%에서 2019년 49.7%로 연평균 4.37% 상승했다.  

2005~2019년 전 세계 가정 내 컴퓨터 보유 비율(출처: ITU)

이 비율을 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 개발도상국으로 대입해 보면, 선진국은 가장 많은 보유 비율을 자랑하지만 보유 비율의 확대가 적은 반면, 후진 개발도상국은 아직까지 보유 비율은 적지만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선진국의 보유 비율에 대한 연평균 성장률은 2.88%를 기록했다. 선진국은 가정 내 컴퓨터 보유 비율이 2005년 55.3%였는데, 2019년에는 82.3%가 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2013년부터는 상승세가 미비해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2005~2019년 선진국의 가정 내 컴퓨터 보유 비율(출처: ITU)

개발도상국은 가정 내 컴퓨터 보유 비율이 2005년 15.6%에서 2019년 38.5%로 6.6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으나, 선진국의 2005년 보유 비율인 55.3%에는 미치지 못했다. 

2005~2019년 개발도상국의 가정 내 컴퓨터 보유 비율(출처: ITU)

후진 개발도상국(개발도상국 중 발전이 더딘 나라)은 이 비율이 2005년 1.4%에서 2019년 9.5%로 연평균 성장률이 14.66%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2005년 보유 비율에는 근접하지 못했다. 

2005~2019년 후진 개발도상국의 가정 내 컴퓨터 보유 비율(출처: ITU)

비록 아직까지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 개발도상국의 보유 비율이 각각 격차가 심하나, 후발주자들이 빠르게 보유 비율을 확대함에 따라 수 년여 후에는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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