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학제도 등 각종 지원으로 여성 비중 꾸준히 증가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트캠프’의 가장 최근 기수인 20기의 여성 비중이 36%를 기록했다. 이는 여성 참여율이 10%대에 머물렀던 2017년 초반 기수 대비 4배 증가한 규모다. 

코드스테이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트캠프’는 IT 업계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개발자를 양성하고 채용까지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20기수에 걸쳐 345명의 개발자를 배출했다. 연도별 평균 여성 참여율은 2017년 10%에서 2018년 17%, 2019년 24%, 2020년 28%로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8월에 수료한 20기 여성 참여 비중은 36%까지 치솟았다. 

지금까지 여성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국내 IT 산업에서 디지털 젠더 격차 해소는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2018년 한국 테크 산업의 여성 비율은 16%에 불과하며, 호주(29%), 미국(24%), 캐나다(24%) 등과 비교했을 때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 같은 디지털 성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코드스테이츠는 다년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여성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각종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 IT 커뮤니티 세미나 후원, 토론회 개최 등 디지털 젠더 격차 해소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코드스테이츠가 올해 처음 개설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Product Management) 부트캠프’의 여성 비중은 평균 67%로 남성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기수에 따라 여성 참여율이 80%를 넘기기도 했다.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부트캠프’와 ‘그로스 마케팅(Growth Marketing) 부트캠프’의 여성 참여 비중은 각각 43%, 25%를 보였다.

또한 여성 엔지니어가 활약할 수 있는 새로운 IT 직업군을 발굴하고, 해당 부트캠프 과정을 개척하는 등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드스테이츠는 여성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전문 분야에서 프로그램 다변화를 통한 차세대 여성 디지털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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