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대 공대는 건설환경공학부 박사과정 김민규 학생이 제7회 아시아-태평양 구조신뢰성 국제학술대회(Asian-Pacific Symposium on Structural Reliability and Its Applications, APSSRA2020)에서 학생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0월 5~7일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건설환경공학 신뢰성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학술대회로서 4년에 한 번 개최된다. 이번에는 “Risk Management for Sustainable Development — From Reliability to Risk, from Academia to Society”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총 17개의 세션에서 100여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다. 그중, 젊은 연구자들의 우수 연구를 독려하기 위한 학생우수논문상 심사에서 총 7명의 학생(독일, 영국, 한국, 일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논문 경진대회에 참여한 서울대 공대 건설환경공학부 구조신뢰성연구실(지도교수: 송준호)의 김민규 학생은 “지진 하중을 받는 구조물의 준실시간 모드 해석 기반 손상 평가를 위한 비지도 심층 신경망 개발(Unsupervised Deep Neural Network for Near-real-time Damage Assessment of Structures Subject to Earthquake Excitations)”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학생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도시 인프라 구조물 등 복잡 공학시스템에 가해지는 지진 하중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서 시스템의 손상을 준실시간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심층 신경망 기반 프레임워크를 제안했으며, 기존 데이터 기반 시스템 손상 탐지 기법 대비 월등한 효율성으로 대회기간 동안 심사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민규 학생은 “APSSRA2020에 참가해 국제 유수 대학의 연구자들과 교류해 학문적 견문을 넓힐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 교수님의 섬세한 지도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제안한 손상 탐지 기법이 실제 도시 인프라 구조물과 복잡 공학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재난에 강한 도시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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