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은상 기자] 미래컴퍼니가 지난 23일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활용해 부인과와 외과 수술 등을 시연하는 레보데이(Revo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Revo Day행사에서 서울성모병원 부인과 이근호 교수는 광범위 자궁절제술을, 외과 송교영 교수는 위장절제술을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사용해 집도했다. 레보데이 행사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다수의 병원관계자가 패널로 참석하여 레보아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레보데이에 참석한 주요 의료진 및 관계자

이근호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부인암 단일공 수술을 시행한 부인암 치료 전문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송교영 교수는 최소침습 로봇 수술의 달인으로 불릴 정도로 로봇수술에 대한 숙련도가 높은 의사다.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개원하면서 복강경 로봇수술을 도입하였으며, 2010년 5월 각과의 최소침습수술 전문가들을 모아 로봇 수술센터를 설립하였다. 현재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대장암, 갑상선암, 자궁근종, 부인암, 구강암, 폐암 등의 다양한 부위에 로봇수술에 활용하고 있어, 2020년 7월까지 누적 5,000례의 로봇 수술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금번 레보데이 행사에서 수술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자궁절제술’과 ‘위장절제술’에 레보아이가 사용됨으로써, 레보아이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게 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 로봇수술 학술대회 IRSL(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에서 2018년과 2019년에 전세계 의사들에게 이미 레보아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바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레보아이를 활용한 임상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레보아이를 도입한 기쁨병원에서 70례 이상의 로봇 수술이 이미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어, 레보아이가 다양한 수술들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이번 Revo Day를 통해 레보아이가 다시 한번 고난도 수술에도 적용 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지녔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에서 레보아이가 도입되어 더욱 많은 의사와 환자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