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이 지속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학습이 일상화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학습 장비 구비가 어려운 저소득 계층 아동들의 학습권 침해가 우려됨에 따라, 경기 안성시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태블릿 PC 75대를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온라인학습 기자재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본 사업은 온라인 수업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에 등원해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발달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에서 지원하는 태블릿 PC 전달식은 10월 21일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안성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나성천 회장은 “조손가정 또는 부모님이 맞벌이하는 아동들의 경우 가정에서 학습이 어려워 지역아동센터에 등원해 휴대폰 등으로 불편하게 수업을 듣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태블릿PC 지원 사업으로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학생들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는 언론 보도를 종종 접해 우려가 컸다”며 “본 사업이 아동들의 학습결손 및 교육 소외를 방지해 아이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건강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아동보호·교육, 건전한 놀이 제공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내 13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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