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쉼이 있는 도시공간 ‘경기평상’ 시범사업이 완료된 20곳을 우선 개방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 평상 정책의 시범사업을 위해 지난 5월 28개 시·군 55곳을 선정한 바 있으며 6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10월 현재 13개 시·군 20개 사업을 완료했다.

시·군별로는 부천·오산·성남·화성·광주·가평·과천 등 7개 시·군에 각각 2곳, 고양·용인·파주·하남·구리·동두천 등 6개 시에 각각 1곳이다.

부천에는 상동역 일원·무지개고가교 하부에 비가림 차양 퍼걸러(그늘을 만들기 위해 두어진 기둥과 선반으로 이뤄지는 구조물)와 벤치 등을, 오산에는 금암동 고인돌공원 및 원동 공공 공지에 썬베드와 평상, 숲속 도서관, 퍼걸러, 화강석블록 등을 설치했다.

또 성남에는 은행오거리에 앉음벽·벤치, 운동 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장소별 특성에 맞는 시설물로 모두가 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하며 편리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에 개방된 20곳 이외에도 시범사업으로 현재 조성 중인 나머지 20개 시·군 25곳에 대해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완료해 도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경기 평상은 생활 속 쉼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공공공간에 벤치 등 시설물을 설치해 보편적 쉼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는 도의 중점 추진 정책이다.

도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시 지난 1∼2월 950건의 도민 추천을 받아 14곳이 시범사업에 포함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과 함께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에 쉼 공간 조성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해 쌈지공원 33곳에 쉼이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했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17곳, 도로사업 3곳, 하천사업 35곳 등 신규사업에도 쉼터를 반영해 추진 중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방된 공간에 대한 여가 활동 선호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는 도민 모두의 쉼이 가능한 ‘평등한 세상-경기 평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방역적 측면에서도 유리한 보편적 휴식공간이 충분히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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