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10월 21일 ‘2020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를 개최했다.

2020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대상 수상작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는 공익광고 공모전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해 2009년에 시작돼 올해로 열두 해째를 맞았다.

이번 공익광고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물리적 거리는 멀어지더라도 마음만은 가까이 하고 서로 배려하며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자는 의미로 ‘마음,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선정했다. 

공익광고 공모전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문화방송 아나운서 손정은과 개그맨 서경석이 사회를 맡아 막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익광고 공모전에는 일반부·대학생부·청소년부로 나누어 TV·인쇄·UCC·이모티콘 부문에서 총 1363편이 출품됐으며, 엄정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2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날 대상(대통령상)에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박유현 학생이 인쇄 부문으로 출품한 ‘당신이 밟고 있는 눈’ 편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거리의 시각장애인 유도 블록을 무심코 밟는 행위가 시각장애인의 길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일상에서 인간 존중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다룬 ‘관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미있게 표현한 ‘무너지지 않는 방법’,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을 다룬 ‘나는 의사가 아닙니다’,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꼬집은 ‘같은 역사 틀린 해석’, 노동자의 인권을 강조한 ‘다루기 쉽다’ 등 5편이 선정됐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공익광고가 공동체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방통위는 국민의 공감을 얻는 공익광고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익광고 주요 작품은 2020년 말까지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홈페이지에 전시된다. 특별관, 테마관 등 총 9개의 전시관에서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공익광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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