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대구광역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진단검사에서부터 양성 확진자의 입원 조치, 격리해제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관리를 위한 대구형 감염병 위기 대응 정보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 후 10월 19일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지난 2, 3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 시, 확진자의 신고·전산입력의 지연, 병상 부족으로 인해 격리·입원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안타까운 상황 발생 등을 계기로 대구시에서 환자의 이송, 격리, 해제의 표준화된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추진하게 됐다.

시스템은 대구시 방역대책전략자문단회의를 거쳐 개발을 추진했으며, 지난 8월 31일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과 데이터 입력 기간을 거쳐 10월 19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는 환자 발생에 따른 관리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정보를 통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의료기관을 배정, 환자이송을 관리하고 환자 입원 치료·격리해제 상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능이 핵심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번에 대구시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은 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코로나19 환자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환자 관리를 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과 한계점을 보완해 제작하는 데 역점을 뒀다.

대구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대응 부서와 구·군에 흩어져 관리되고 있던 환자 관련 자료를 하나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일관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대구시는 구군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대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지속적인 기능의 추가·보완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대구시는 집단 발생 상황을 가장 먼저 경험한 지역으로 그 당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확진자 관리를 위한 대구형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지역 내 대규모 환자 발생 시보다 신속한 격리 입원 치료와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시스템 개선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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