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부산광역시가 ‘환경교육 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10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주재하는 수여식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환경교육 도시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교육 도시 지정사업은 지역 단위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2020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교육 도시 공모를 진행해 ▲환경교육 도시 비전·기반, ▲환경교육계획의 적정성, ▲계획 이행의 충실성 등 3개 분야 16개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부산시와 충청남도(광역), 수원시·성남시(기초) 등 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3년간 환경부에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교육 시설 설치·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국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는 2019년부터 환경교육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내 환경단체·관련 기관들과 환경교육 도시 조성을 공론화하고 유관기관·단체와 업무협약 체결·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에는 광역지자체 최초 ‘환경교육 도시 부산 선언’을 끌어내 ‘부산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환경교육 권리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환경교육 정책 방향을 세웠다.

시는 2020년 말까지 다양한 환경교육 주체들과 논의를 거듭해 부산환경교육선언에서 제시한 환경교육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환경교육계획(2021∼2025)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환경교육거점기관 조성, ▲기초 환경교육센터 지정으로 마을 단위 환경교육 활성화, ▲환경 교육기관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기반 조성, ▲지역 특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확대 보급, ▲환경 교사 채용, 환경교육시범학교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환경교육 도시 지정을 통해 부산의 환경교육을 체계화해 지역 사회에 환경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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