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리:애드(Re:AD) 광고를 다시 생각하고, 재정의하고, 새롭게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2020 부산국제광고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08년에 시작해 2020년 13회를 맞이한 부산국제광고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60개국에서 작품 총 2만 28편이 출품돼 4년 연속 2만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제광고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2020년에는 ▲수상작 상영회, ▲대상 수상작 전시·코로나19 극복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 ▲세계적인 광고전문가의 강연·설명회 등을 부산국제광고제 누리집에서 즐길 수 있다. 부대 행사로 사전에 진행됐던 ‘영스타즈·뉴스타즈 경진대회’에 이어 청소년 대상 광고 경진대회인 ‘크리에이티브 공모전’도 누리집에서 열린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본선 심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 7일 수상작 총 665편을 사전 발표한 데 이어, 온라인으로 열리는 수상작 상영회를 통해 ‘올해의 대상’ 2편을 포함한 주요 수상작과 작품에 대한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 광고에 수여하는 올해의 대상은 공익광고 부문에서는 한국기업인 닷 인코퍼레이션의 ‘인공지능(AI) 기반 최초의 점자 번역기, 닷 트랜스레이트(Dot Translate. The First Braille Translator Based on AI.)’가, 제품서비스 부문에서는 중동의 여성 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제기한 아랍에미리트 안나하르 신문의 ‘더 뉴 내셔널 앤섬 에디션(The New National Anthem Edition)’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광고제에서는 코로나19의 위기상황에 대응해 제품이나 상표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전략을 바꿔 성장을 도모했거나 사회공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광고상을 신설했다.
 
코로나19 특별 부문 주요 수상작으로는 태국 타이항공의 ‘타이 스테이 홈 마일스 익스체인지(THAI Stay Home Miles Exchange)’가 있으며, 이 작품을 포함한 코로나19 특별 부문 수상작과 대상 수상작 등 총 40개 작품을 온라인 전시관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국제광고제의 위상에 맞게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가 코로나 이후 시대 전 세계 광고 산업과 변화의 흐름을 공유하는 강연과 발표회도 들을 수 있다. ▲2년 연속 올해의 대상(그랑프리)을 수상한 안나하르의 사례를 연구해 시사점을 공유하고, ▲증강현실 궁궐체험 응용프로그램인 ‘창덕 아리랑(AR-irang)’을 제작한 넥서스 스튜디오의 강연 등을 마련했다. 
 
청소년 광고 경진대회인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는 광고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은 누구나 10월 22일부터 출품작을 접수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자를 대상으로 광고기획, 제작, 독창성 개발 등 맞춤형 실무 강의를 제공하고, 현직 광고업계 종사자들이 진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부산국제광고제가 2만 편 이상의 출품을 기록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0년 수상작을 보면 광고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로서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광고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내 광고산업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