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아이머게이머(I'm a Gamer) 챌린지’ 캠페인 영상 <치과의사 이주영 편>을 20일 공개했다.

이주영은 지난 2000년대 초중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하며 ‘미남 저그’, ‘드론의 아버지’ 등 닉네임처럼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은퇴 이후에는 학업에 전념, 현재는 치과의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주영은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게임 속에서 자유롭게 생각을 구현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며 “그런 성취감을 계속 느끼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로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회상했다.

치과의사라는, 전혀 다른 영역으로 도전하는 과정에서는 프로게이머 경력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만에 다시 공부를 하려니 책도 눈에 안 들어오고 적응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게임할 때 키웠던 집중력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손끝에서 비롯되는 컨트롤의 정교함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게이머와 치과의사는 닮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영은 특히 게임에 대해 “방황하던 시절을 잡아주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 친구”라며 “게임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주영이 출연한 캠페인 영상은 한국게임산업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아이머게이머’의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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