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대구광역시와 시의회, 시 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1년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 교복을 지원하고 고등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 20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 교육감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학생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구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대구시와 시의회, 시 교육청이 함께 뜻을 모으면서 성사됐다.

이번 협약으로 2021년부터 중학교 신입생 2만여명이 동복과 하복 각 1벌씩 현물로 지원받게 된다.

또 고등학교 무상급식의 경우 2020년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21년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해 조기 시행함으로써 초·중·고 전 학년 25만여 명이 무상급식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협약과 관련한 재원은 대구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상환 예정이었던 미전출금 150억 원을 포함한 200억 원을 2021년 대구시에서 대구시교육청으로 조기 전출해 충당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대구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교육 복지 증진의 동력을 잃지 말자’는 데 시의회와 시 교육청이 뜻을 같이해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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