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해남군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가 들어선다.

전남도 과수연구소는 해남, 완도, 나주 등 3개 시험지가 운영돼 온 가운데 연구 효율을 높이고, 노후 연구시설 개선 등을 위한 연구소 통합신설을 추진해 왔다.

과수연구소 해남 이전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물 개발과 연구 분야의 중요성이 급속히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해안 지역 과수연구 거점으로 역할을 인정받은 결과로, 해남군은 연구소 유치를 위해 관련 실과소의 협업을 통해 아열대 작물 연구의 최적지인 해남의 입지 타당성을 알려왔다.

새로운 과수연구소는 28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청사와 연구동, 시험포장 등을 20만㎡ 규모로 조성하고, 2023년까지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신품종 개발 보급과 지역 적응성 연구 등을 통해 지역적, 기후적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선도하게 된다.

특히 해남군은 기후변화 대응 국가기관 유치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과수연구소 유치로 사업간 연계성을 확보하면서 입지 타당성 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

군은 국립 기후변화연구단지와 통합이전되는 과수연구소,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집적화를 통해 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기적 연구체계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과 아열대 과수 연구 거점 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전남도 과수연구소가 해남에 입지하게 되면서 아열대 농업연구 등 관련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계기가 마련됐다"며 "원활한 통합이전을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사업추진에 전력을 기울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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