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10월 16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홀에서 ‘제3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 없이 진행되며, 행사가 끝난 이후 관련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2020년은 유네스코가 2005년에 채택하고 우리나라가 2010년에 비준한 문화다양성 협약 비준 10주년을 맞이한 해이다. 이를 기념해 지난 5월 22일 ‘디지털 기반 시대의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제1차 토론회와 6월 26일,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하는 창작 개념과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주제로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3차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눈다.
 
제1부에서는 염신규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코로나19 이후의 문화다양성과 문화정책’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특징과 문화다양성 관련 주요 현안을 발표한다. 이어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학과 교수와 황승흠 국민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각각 ‘코로나19 사태로 본 문화다양성의 취약한 연결고리들’과 ‘미디어 속 차별과 혐오 증가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고립·단절이 문화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비대면 확산에 따른 미디어 속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다룬다. 
                    
제2부에서는 문화 분야 종사자, 정책 전문가 등이 ‘코로나19 이후 시대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과 문화정책’을 주제로 코로나19 발생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 문화다양성 보호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토론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인 간, 집단 간 교류가 제한되고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문체부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문화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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