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0월 13일 박선호 1차관 주재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참여 건축가와 함께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 개선(30% 이상), 실내 미세먼지 저감(75%)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즉각적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으로 선정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2021년까지 지역일자리 약 1만 개를 창출하고, 12만 톤 가량의 온실가스(84만 그루 식재효과)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호 차관과 참여 건축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설계 사례를 발표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했으며, 에너지 성능 개선을 우선하되 조경, 장애인 시설 설치, 미관개선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제고를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품격 있는 건축물을 조성해야 한다는 사업목표에 공감했다. 

한편, 3차 추경사업인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총사업비 약 3400억 원)은 10월 13일 기준 789건이 확정돼 설계 착수했으며, 수시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추가 모집 중이다. 

다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사업공모 신청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23건), 서울시 중랑구(21건), 충북 청주시(20건), 서울시 광진구(17건) 등 지자체가 어린이, 노약자 등 지역주민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함을 선포하는 매우 상징적인 사업으로 앞으로의 확산을 위해서는 첫해인 올해 사업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린리모델링 건축물이 우수한 에너지성능을 가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건축사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리며 이를 위해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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