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애플이 13일(현지 시간) 새 아이폰 제품군인 아이폰12를 발표한 가운데 해당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고객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보고서를 인용해 기존아이폰 사용자의 10%만이 신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23%가 업그레이드 의향을 드러낸 것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

다만 파이퍼 샌들러가 응답자들에게 제시한 신제품의 가격은 1200달러(약 138만원)다. 파이퍼 샌들러는 “새 모델의 가격은 설문 조사에 인용된 가격의 거의 절반인 699달러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실제 구매는 예측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출시한 아이폰12는 총 4종으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2 미니의 가격은 파이퍼 샌들러의 예상 가격과 같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가격은 각각 799∙999∙1099달러다. 

모든 제품은 5세대(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특히 미국에선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5G 중에서도 더 빠른 속도와 다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초당 4.0 기가비트(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초당 200메가비트(Mbp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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