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이 영국에서 나란히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권위 있는 가전 제품 평가 전문지인 ‘트러스티드 리뷰’는 세계 최초로 양자점 발광 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플렉스 (Galaxy Book Flex)’를 ‘올해 최고의 투인원(노트북이면서 태블릿으로도 쓸 수 있는 제품) 노트북’으로 선정했다고 13일(현지 시각) 밝혔다.
지난해 말 출시된 해당 제품은 360도 회전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디지털 펜인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 원격으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넘기거나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S펜’이라는 이름의 이 펜엔 생체 로그인 기능이 포함됐다. 10시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도 장점으로 꼽혔다.
단점으로는 화면과 키보드를 연결하는 힌지(접힘)이 흔들리는 사실을 언급했다. 비싼 가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13.3인치(33.8cm) 모델을 기준으로 판매가는 1349파운드(약 202만원)다.
같은 해 출시된 2020년형 ‘LG 그램 17’은 ‘최고의 17인치 노트북’에 선정됐다. 무게가 1.35킬로그램(㎏)에 불과해 크지만 가볍다. 앞서 2월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지인 '컨슈머리포트'는 해당 노트북의 무게가 가장 가벼운 경쟁사의 제품보다 약 900그램(g) 가볍다고 설명한 바 있다. 힌지의 노출을 줄여 이전 모델보다 세로 길이가 3밀리미터(mm) 짧은 것도 장점이다.
노트북의 핵심인 중앙처리장치(CPU)에 대해선 전작보다 향상됐지만 게임 성능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LG 그램 17'엔 갤럭시 북 플렉스처럼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가 탑재됐다. 데이터 연산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임시 저장 메모리(램·RAM)는 16GB로, 갤럭시 북 플렉스(8GB)보다 용량이 2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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